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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테말라로 한달 살기를 떠났다. 저도 한달살기 하러 떠나요. 작년 5월 우연한 기회에 나도 한달살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여행기는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정말 해를 넘겨 버렸다.)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하와이? 발리? 치망마이? 베트남? 이런 곳이 아닌 커피로 유명한 중미의 나라 과테말라로 말이다. "왜 그 많은 나라 중에서 하필 과테말라야?" 과테말라로 한달살기에 들어간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한 후, 내가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먼저 과테말라에서 해외 살이 체험 중인 엄마의 입김이 가장 컸고, 두 번째 이유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중미에 대한 호기심도 한몫을 했으며 마지막으로는 공기 다른 곳에서 그야말로 재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과테말라로 한달 살기를 한다고..
Hotel Stripes Kuala Lumpur에서 옛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을 엿보다. 처음에 호캉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진짜 재미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처음 이 단어를 만든 사람에게 알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끼며 나도 그 문화에 동참 한지 어느덧 몇 년이 흘렀다. 말레이시아에도 세계 각국의 유명 호텔 체인이 들어 와있고, 쿠알라룸푸르는 현재 주메이라 호텔을 비롯한 체인 호텔들이 줄지어 공사 중에 있다. 내가 생각하는 쿠알라룸푸르 호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적인 면에 있다. 현재 링깃의 약세도 그 한몫을 하지만, 다른 나라의 5성급 호텔들에 비해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Hotel Stripes는 처음 방문하는 건가요?" 그랩 기사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하니, 이 호텔 주변인 Jalan Kamunting 지역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다. 예전 영국 식민..
쿠알라룸푸르 Tung Shin Hospital에 가다. 2년 전 겨울, 갑자기 이명이 시작되었다. 그해 겨울은 유독 내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한 해 였어서 그랬을까? 바람이 무척이나 매몰차게 몰아쳤던 날 저녁, 갑자기 한쪽 귀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소음이 찾아왔다. 노인이나 되어야지 걸리는 병인 줄 알았건만, 그때의 충격은 내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이러다가 평생 한쪽 귀가 들리지 않은 채로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날 밤 초록 창에 몇 시간이고 이명에 관련 글과 병원을 알아보았다. 그리고는 다음 날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 다행히 청력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병원에서는 이명은 하나의 병이라기보단 증상이고 약을 먹고도 낫지 않는 사람이 70%라고 하였다. 내가 행운의 30%인지는 약을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