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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tripes Kuala Lumpur에서 옛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을 엿보다. 처음에 호캉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진짜 재미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처음 이 단어를 만든 사람에게 알 수 없는 경이로움(?)까지 느끼며 나도 그 문화에 동참 한지 어느덧 몇 년이 흘렀다. 말레이시아에도 세계 각국의 유명 호텔 체인이 들어 와있고, 쿠알라룸푸르는 현재 주메이라 호텔을 비롯한 체인 호텔들이 줄지어 공사 중에 있다. 내가 생각하는 쿠알라룸푸르 호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적인 면에 있다. 현재 링깃의 약세도 그 한몫을 하지만, 다른 나라의 5성급 호텔들에 비해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Hotel Stripes는 처음 방문하는 건가요?" 그랩 기사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하니, 이 호텔 주변인 Jalan Kamunting 지역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다. 예전 영국 식민..
쿠알라룸푸르 Tung Shin Hospital에 가다. 2년 전 겨울, 갑자기 이명이 시작되었다. 그해 겨울은 유독 내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한 해 였어서 그랬을까? 바람이 무척이나 매몰차게 몰아쳤던 날 저녁, 갑자기 한쪽 귀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소음이 찾아왔다. 노인이나 되어야지 걸리는 병인 줄 알았건만, 그때의 충격은 내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이러다가 평생 한쪽 귀가 들리지 않은 채로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날 밤 초록 창에 몇 시간이고 이명에 관련 글과 병원을 알아보았다. 그리고는 다음 날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 다행히 청력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병원에서는 이명은 하나의 병이라기보단 증상이고 약을 먹고도 낫지 않는 사람이 70%라고 하였다. 내가 행운의 30%인지는 약을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