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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말레이시아 밖 여행 이야기

족자카르타로 여행을 떠나보신 적 있으세요?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은 어떻게 되시나요?


미리 꼼꼼하게 맛집이며 둘러 볼 곳을 철저히 계획하고 떠나는 스타일 이신가요? 아니면,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편이신가요?


저는 굳이 말하자면 후자에 더 가까운 복합형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 나라가 아닌 곳은 나름 계획을 세우는 편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맛집 같은 곳까지 찾아보는 스타일은 또 아니구요. 그냥 욕심 부리지 않고 가고 싶은 곳 몇 군데만 크게 정해 놓고 나머지는 흐름에 맡긴다고나 할까요?


보통은 웬만하면 시즌에는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지만, 2019년 12월 연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하게 예약하여 족자카르타로 아주 짧은 2박 3일의 여행을 다녀왔어요.



비행기에서 본 족자카르타



출발 2일전에 예약한 것이라, 비행기표는 물론 평상시 가격의 무려 2배인 가격을 지불 하였으나 마침 호텔은 포인트 투숙이 가능해서 그걸로 나름 만족하며 떠나게 되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였는데, 비행 시간도 총 2시간 45분으로 짧아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공항이 매우 작아서 입국심사 통과하는데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사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발리만 가보았는데, 가끔 운 나쁠 때 가면 긴 입국 심사줄 때문에 지칠 때도 있었거든요. 족자카르타 입국 심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빨리 통과된 턱에 다음에 발리 갈때는 족자카르타에 들려서 좀 구경하다가 국내선으로 발리를 가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메리어트 족자카르타



네. 그동안 몇 안되는 제 글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전 메리어트 호텔의 노예예요. ㅋ 티어 유지와 혜택을 보기 위해 모든 호텔 예약은 웬만하면 메리어트 공홈에서 하고 있어요. 라이프 타임 플래티넘 이라는 등급이 되면, 이 노예 생활에서 좀 해방이 될까요?  :)


아~ 참고로 메리어트 족자카르타는 쇼핑몰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슈퍼, 식당 등등 여러모로 편리했구요. 공항에서는 대략 30분 정도 걸렸어요. 연말이라 사람 많아 택시 못 잡을 줄 알고 호텔에서 거금 38만 루피아로 차량 예약을 해서 타고 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안해도 되요. 너무 공항이 한산했어요.



킹사이즈 객실 -족자카르타 메리어트



1년 중 가장 바쁜 시가에 간 여행이라 고층 객실 요청 하였지만 받지는 못했어요. 제가 투숙한 층은 2층 수영장 뷰였는데, 고층은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고 무엇보다 객실 사이즈가 충분히 넓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창가 쪽에 놓여진 긴 daybed는 성인 2명이 양쪽으로 각 각 누웠을 때 전혀 불편함 없이 이용 할 수 있는 사이즈라 책 보고 쉴 때 정말 좋았답니다. 

참고로 트윈 객실에는 daybed가 없었어요. 


풀뷰 객실 화장실



사실 이렇게 객실 공간이 확보가 될 수 있었던 점은 화장실에 욕조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여유 있는 객실이 더 만족스러웠네요.


다만, 샤워 필터와 트리트먼트가 있으시다면 챙겨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발리에서도 그랬지만, 물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머리를 감아도 왠지 모르게 찰랑 거리지 않고 떡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ㅋ




수영장-족자카르타 메리어트



12월은 우기라 중간 중간 비가 왔지만 여행을 방해 할 정도는 아니었고, 날씨는 습하고 매우 무더웠어요. 다만, 시기가 시기여서 그럴지는 몰라도,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이 많아서 조용히 수영장에 누워서 책 읽고 쉬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나중에 소개해드릴 보르부드르 사원 방문이었기 때문에 수영장 패스가 아쉽지는 않았답니다. 



클럽 라운지 메리어트 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메리어트는 상당히 괜찮은 클럽 라운지가 운영되어 있었어요. 보통 클럽 라운지 하면 로비층과 다른층이 많은데, 이 곳은 체크인 하는 로비층과 같은 층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조식당과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조식당에서 라운지로 들어올 떄는 키가 필요한데 이건 라운지 직원이 줍니다.)


그래서 조식 먹을 때 조식당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라운지에도 간단하게 음식은 마련되어 있어요.) 연말이라 조식당은 조식당 밖에 의자를 놓고 먹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랐답니다.

 


해피아워 음식-클럽라운지



해피 아워도 음식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충분히 요기 정도는 되는 수준이었구요. 무엇보다 다닥다닥 붙지 않은 라운지 테이블 위치도 마음에 들었네요.

참고로, 클럽 라운지를 이용 하고 싶으시면 처음부터 객실 예약을 하실 떄 클럽 베너핏이 있는 객실을 예약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전 포인트 투숙이었고, 현장에서 1명을 추가로 결제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라운지 입장료에 조식당 이용료까지 따로 받더라구요. (물론 조식당을 이용해서 식사를 한다고 했으므로) 참고로 20% 할인을 받아 지불한 금액은 1박당 48만 루피아 였습니다.


 

마사지 로비



사실 투숙 2일 전에 전화로 스파를 예약했는데, 이게 화근이었어요. 답변이 빨리 안올까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예약 담당자 이름도 안 받고 끊어 버렸지요.

왠걸, 체크인 하면서 혹시나 해서 스파 예약을 확인 하는데 예약이 없대요.


내 전화에는 국제 전화 기록까지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이게 사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ㅠ


처음에는 연말이라 원하는 시간에 스파 재예약도 어렵다고 했었는데 다행히도 받긴 받았어요. 뭔가 억지로 껴줘서 받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마사지 자체는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마사지 가격은 아래 가격표를 참고하세요. (세금과 봉사료 모두 포함된 가격이랍니다.) 


호텔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다음에는 마시자 여행으로 와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근데 가격을 다시 보니 발리는 정말 물가가 비쌌구나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드네요. 


어쨌든 다음편에서는 보르부드르 사원 방문기를 나눠 볼까 해요. 



P.S)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사지 룸


마사지 가격표 -메리어트 족자카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