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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라이프

안녕하세요. 인사 드립니다. - 지난 한 해를 둘러보며

쿠알라룸푸르 파란하늘




안녕하세요. 노마딕 줄리 입니다. 이렇게 정식으로 글을 통해 인사 드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아주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인데, 단 100개의 글도 쓰지 못하고,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해 버렸네요. 


처음에는 한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느끼는 점들을 공유하고자 시작한 블로그였으나, 지난 글들을 되돌아보니 '나만의 이야기'가 많이 빠진 기록 중심의 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물론 여행 정보도 블로그를 운영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이지만, 제 스스로 봐도 참 건조하고 지루한 글을 써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글 재주가 없다는 핑계로 새로운 삶, 낯선 환경 그리고 그것을 매일 매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열심히 부딪혀 써볼 시도조차 안 해본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단 100개의 글도 써보지 않은 체, '억지로 기록을 하고 있는 나' 에게 스스로 질려 버려 블로그를 방치 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어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블로그를 닫으면 되지 않냐고 물어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러기엔 뭔가 알 수 없는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네요.


가끔 살다 보면, 나만 이러고 사는 건지,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하는 일들을 겪는데, 글을 쓰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단순 기록이 아닌 그런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질 때가 생기더라구요. 


어쨌든 구구절절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론은 올해는 이 공간이 정말 온전히 제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이야기들을 써가는 게 목표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요. 또 쓰다가 잘 안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해보려구요. 뭐든 시작을 해봐야 성공이라는 옵션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이제 며칠 있으면 구정이네요. 이곳도 구정 연휴가 있어서 여기 저기 쇼핑몰에서는 명절 분위기가 한창이랍니다. 

모두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