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트라자야 메리어트- 연속해서 문제 터진 스위트룸 투숙기

푸트라자야 메리어트 로비



푸트라자야 메리어트를 방문했다. 평소에 객실 가격이 비싸진 않는데, 내가 가고 싶은 날은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객실 가격이 너무 올라 포인트로 예약을 하였다. 참고로 category 2인 호텔이라 포인트 투숙도 부담 없었다. 


몇 년 전에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흔적이 참 많이 보였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여권을 보여주니 직원이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해왔다. 한 두 번 듣는 것도 아니지만 외국에서 한국어로 듣는 인사는 늘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객실은 6층으로 배정을 받아, 객실을 향해 아주 긴 복도 걸어가는데, 복도 공기에서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했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환기라고 전혀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팜스위트 거실



살짝 걱정되는 마음으로 객실 문을 열었다. 하지만, 다행히 객실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그런지, 괜찮았다. 체크인 해줄 때 직원이 설명하지 않아서 몰랐지만, 포인트 투숙임에도 감사하게 Palm Suite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팜스위트 객실



팜스위트는 객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는 원 베드룸 스위트였는데, 따로 게스트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객실 사진 2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객실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미팅룸의 에어컨 컴프레서 몇 대가 놓여져 있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소음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


몇 년 전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더라도, 호텔 자체는 오래되어 유리창 같은 것은 옛날에 사용하던 것 그대로라서 아주 얇고 방음이라곤 전혀 되지 않았다.

일단, At Your Service에 전화를 했는데, 미팅이 몇 시에 끝날지는 모르지만 (대략 8시쯤이라고는 함) 미팅이 끝난 후에 에어컨을 끄기 때문에 잘 때는 괜찮을것이라고 했다. 




문제의 에어컨 컴프레서



어쨌든, 뭔가 해결 된 듯 해결되지 않은 답변이었다.ㅎ 직원의 말대로 미팅이 끝나고 에어컨을 끄면 잘 때는 괜찮겠지만, 여기는 말레이시아다. 뭔가 깔끔하게 맺고 끊음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 말은 미팅이 끝나도 다시 전화해서 해결해 달라고 전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가능성이 컸다.


일단, 클럽 라운지에 올라가서 직접 직원에게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그 직원이 시설부의 직원을 원래 객실로 보내 여러가지 체크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주니어 스위트로 옮기기로 했다. (이 날 다른 팜스위트는 만실이었다.)


주니어 스위트 객실



주니어 스위트는 원룸 형태의 객실이었는데, 팜스위트에 비해서 물론 좁지만, 전혀 나쁘지 않는 사이즈였다. 무엇보다 소음 문제에서는 완벽했다. 또한, 처음에 배정 받았던 6층과는 다르게 복도 쪽 공기가 완전히 달랐다. (에어컨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었음) 



쥬니어 스윗 사진


메리어트 푸트라자야 화장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옆 방에서 누가 담배를 피는지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서 짙은 담배 냄새가 계속 들어왔다. 물론 푸트라자야 메리어트의 전 객실 non-smoking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기는 화장실이 아니라 흡연실인가?'


이게 리모델링 호텔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다. 보통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도, 눈에 띄는 가구, 벽지, 바닥 교체 같은 하지만 에어컨, 환기구 까지는 거의 안 하는 듯 싶다. (물론 비용적, 시간적인 문제 때문이겠지만 말이다.) 


메리어트 욕조


Thann 어메너티



다음편에서는 클럽라운지와 조식당에 대해서 소개해보겠다.


P.S) 참고로 푸트라자야 메리어트 근처에 있는 IOI 쇼핑몰 까지 셔틀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하루에 1차례 왕복 이었지만 KLCC까도 셔틀 버스가 있었다. (아침에 KLCC로 출발해서 오후에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 시간은 변동 되는 경우가 많아, 투숙하시는 분은 컨시어지에 문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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