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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라이프

면 (Noodle) 요리 천국 말레이시아!


위장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내가 가장 기피 하던 음식이 바 '면' 요리 였다. 어떤 사람은 그 맛있는 면을 어떻게 안 먹을 수가 있냐며 놀라워 했지만, 사실 면을 먹고 난 후에 마치 위가 부풀어 터질 것 같은 답답한 상태는 식사를 끝내고 한참이 지나고 서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에게 면 요리란 먹는 것을 참았던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안 먹어도 되는 음식이 되고야 만 것이다. 


그러다가, 위 상태가 좋아지고, KL에 살기 시작하면서 종종 점심에 면 요리를 먹게 되었는데, 요즘 뒤늦게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 여러 문화가 혼합된 말레이시아는 음식 문화도 매우 발달 되어 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빼놓을 없는 것이 바로 '면 요리' 인 것 같다.


'면 요리'를 중점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많고, 가격도 음식 맛도 정말 충분히 훌륭한 곳이 많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가게 3군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 지난번 판미라는 국수 요리가 궁금하다면? - 여기서도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Noodle Shack에서 판미 먹기


바로 Little Penang Kafe, Go Noodle House, Old Town White Coffee 이다. 


1) 리틀 페낭 카페 (Little Penang Kafe) 

먼저 첫번째 가게는 리틀 페낭 카페라는 가게인데, 말레이시아 안에서도 손꼽히게 맛있다는 페낭 요리 전문점이다. 워낙 현지인한테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가게라서 특히 점심 때에는 종종 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면요리는 Penang Hokkin Prawn Mee with beehoon( 가격 세전 15링깃) 이다. 내 나름대로 음식 맛을 표현하자면 우리나라 새우탕 맛에 매우 가까운데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다. 면은 계란면 (Egg noodle) 아니면 비훈(Beehoon) 이라고 해서 소면 같이 얇은 쌀국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둘다 넣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준다.)



리틀 페낭리틀 페낭 KLCC


penang hokkin prwan mee



2) 고 누들 하우스 (Go Noodle House)

이곳은 돼지고기를 취급하므로 할랄 음식은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손님들은 중국계가 많다. 내가 방문한 지점은 Sunway Velocity몰 안에 있는 지점이었는데,

관광지 근처라면 파빌리온 쇼핑몰 안에도 있다.


이곳의 주문 방법은 먼저 면 굵기 (두꺼운면, 얇은면, 수제비 같이 뜯은면) 를 정하고 , 그 다음 국물 맛(매운맛, 안 매운맛) 정한 후 마지막으로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결정하는 방식인데, 메뉴판에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주문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이 집은 면 자체가 아주 쫀뜩쫀뜩한게 일품이었다. 가격은 보통 면 요리의 경우 10~13링깃 정도였다. 



고누들 하우스


말레이시아의 칼국



3)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Old Town White Coffee)

마지막으로는 이미 커피로 많이 알려져서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가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라는 식당이다. Ipoh 라는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식당인데 워낙 유명해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도 있고, 웬만한 몰 안에는 다 있는 식당이다. 


내가 주문한 건,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Chicken Horfun 인데 이 집의 시그너처 메뉴이다. 쌀국수이고 국물에서 살짝 단맛도 나는데, 함께 주는 양념장(Chili Padi Sauce)을 적절히 넣어서 먹으면 칼칼하게 처음과는 다른 맛으로 즐길 수가 있다. 가격은 음료수랑 콤보로 시켜서 17.65링깃 이었다. 


굳이 노점상이 아니라더라도 한국돈 5천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맛있게 국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말레이시아! 다시 생각해봐도 가성비면에서 정말 최고 인 것 같다.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파빌리온